강원 삼척서 도로 붕괴로 초등학교 임시휴교…인명피해 없어

지난 24일 오전 강원 삼척시 도계읍 장원초등학교 뒤편 도로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도로 일부가 통제돼 있다. 사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지난 24일 오전 강원 삼척시 도계읍 장원초등학교 뒤편 도로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도로 일부가 통제돼 있다. 사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 삼척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가 붕괴돼 긴급 복구에 나섰다.

25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께 도계읍 장원초등학교 뒤편 도로가 붕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붕괴된 도로 규모는 가로 2.5m, 세로 15m, 깊이 1m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나 차량 파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척시는 추가 붕괴와 낙석 발생 등을 우려해 해당 구간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또 사고 발생 도로와 인접한 장원초가 24일 단축 수업했고 사고 이튿날인 이날부터 이틀간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삼척시는 해빙기를 맞아 도로 인근 사면이 유실된 것으로 보고 붕괴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도로가 직접적으로 붕괴된 구간 이외에도 40m가량 균열이 생겼다”며 “완전 복구까지 앞으로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