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 배우 마이클 페냐 "일주일에 네 번 스크린 친다"

TGL 결승 최종전이 열린 소파이센터에서 만난 배우 마이클 페냐. 성호준 기자

TGL 결승 최종전이 열린 소파이센터에서 만난 배우 마이클 페냐. 성호준 기자

26일(한국시간) TGL 시즌 최종전이 벌어진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 앤트맨 등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마이클 페냐가 왔다. 골프광이라고 소문난 배우다. 마크 왈버그와 골프를 자주 친다고 한다.  

-집이 할리우드 아닌가.
“LA와 플로리다 템파에 집이 있다. 두 곳 모두 일 년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 부부가 다 골프를 좋아해 그렇게 했다.”

-템파에서 여기까지는 3시간 넘게 걸릴 텐데.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나는 너무나 골프를 좋아한다.”

-시뮬레이터 골프도 하나.
“LA 집에 있다. 일주일에 네 번 쯤 친다. 하루에 12시간에서 14시간 일하고 집에 들어와도 골프 연습하고 잔다.”

-핸디캡이 몇인가.  
“3.8이다.”


-정말 그렇게 잘 하나. 대단하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아무 데서 막 스윙 연습하는 사람이다.”

-TGL은 어떤가.  
“매우 흥겹다. 새로운 환경이어서 재미있다. 경기장에 오니 멋진 장면 많이 보게 된다. 일반 골프 대회에 가면 많이 걸어야 하고 샷을 몇 번 밖에 못 본다. 여기서는 모든 걸 가까이서 다 볼 수 있다”

-누굴 응원하나.  
“타이거 우즈다.(우즈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대회장에 못 왔다) 오늘 경기에 나온 선수 중에는 리키 파울러, 저스틴 토마스, 빌리 호셸을 좋아한다.”

-한국에 와 봤나.  
“못 가 봤다. 한국에서 골프 쳐보고 싶다.”

페냐가 왜 제네시스 모자를 쓰는지 궁금했다. 페냐는 “토리 파인즈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컨텐트 제작 출연료를 받고 갔는데 제네시스가 LA 산불 때문에 고생한 소방관들을 잘 챙기고 기부금과 차량도 기증해 감동 받아서 출연료를 기부했고 감사의 뜻으로 대가 없이 제네시스 모자를 쓴다”고 했다. 

 
팜비치 가든스=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