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GL 결승 최종전이 열린 소파이센터에서 만난 배우 마이클 페냐. 성호준 기자
-집이 할리우드 아닌가.
“LA와 플로리다 템파에 집이 있다. 두 곳 모두 일 년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 부부가 다 골프를 좋아해 그렇게 했다.”
-템파에서 여기까지는 3시간 넘게 걸릴 텐데.
“그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나는 너무나 골프를 좋아한다.”
-시뮬레이터 골프도 하나.
“LA 집에 있다. 일주일에 네 번 쯤 친다. 하루에 12시간에서 14시간 일하고 집에 들어와도 골프 연습하고 잔다.”
-핸디캡이 몇인가.
“3.8이다.”
-정말 그렇게 잘 하나. 대단하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아무 데서 막 스윙 연습하는 사람이다.”
-TGL은 어떤가.
“매우 흥겹다. 새로운 환경이어서 재미있다. 경기장에 오니 멋진 장면 많이 보게 된다. 일반 골프 대회에 가면 많이 걸어야 하고 샷을 몇 번 밖에 못 본다. 여기서는 모든 걸 가까이서 다 볼 수 있다”
-누굴 응원하나.
“타이거 우즈다.(우즈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대회장에 못 왔다) 오늘 경기에 나온 선수 중에는 리키 파울러, 저스틴 토마스, 빌리 호셸을 좋아한다.”
-한국에 와 봤나.
“못 가 봤다. 한국에서 골프 쳐보고 싶다.”
페냐가 왜 제네시스 모자를 쓰는지 궁금했다. 페냐는 “토리 파인즈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컨텐트 제작 출연료를 받고 갔는데 제네시스가 LA 산불 때문에 고생한 소방관들을 잘 챙기고 기부금과 차량도 기증해 감동 받아서 출연료를 기부했고 감사의 뜻으로 대가 없이 제네시스 모자를 쓴다”고 했다.
팜비치 가든스=성호준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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