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이 소속 의대생들에게 제시한 복귀 시한일인 27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뉴스1
올 1학기 서울대 의과대학에 등록·복학 신청을 한 학생이 700여명으로 파악됐다.
27일 본지 취재 결과 이날 오후 5시까지 서울대 의대에 복학 신청 및 등록한 학생은 6개 학년 700여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휴학한 1학년(24학번)부터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다. 의예과 1학년은 이미 등록을 마쳤기 때문에 이번 학기 복학 대상에서 제외됐다.
개강 이후부터 수업을 듣고 있던 80여명의 학생을 합하면 전체 90% 안팎의 학생이 올 1학기 수업을 들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월 기준 서울대 의대생은 848명(정원 내)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군 휴학으로 빠진 학생 등을 감안하면 이번 학기에 수업을 듣는 서울대 학생 수는 90%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대 의대생들은 이날 오전 학생 투표를 통해 전원 1학기 등록을 결정했다. 이날 서울의대생 의정갈등대응 TF는 “학생 65.7%가 미등록 휴학 투쟁을 지속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이에 따라 ‘등록 후 투쟁’의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