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11일 시장직 사퇴”…14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퇴임식을 하고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대구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행정부시장을 주축으로 잘 처리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핵심 현안 사업들을 직접 챙기는 기회가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지역 현안을 챙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화요일 퇴임 인사 다니고, 목요일은 시의회에 퇴임 인사하고, 금요일은 대구시청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며 주중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별도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홍 시장 측은 이날 언론과 통화에서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캠프 개소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7일 ‘꿈은 이루어진다’, 9일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 등 자신의 저서를 각각 출간하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대구시청에서 퇴임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