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09/c921a005-81cb-4699-b502-e6cb9c9f3b10.jpg)
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 [연합뉴스]
KIA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제임스 네일의 7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와 나성범의 2점 홈런을 묶어 3-1로 이겼다. 하루 전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한 KIA는 공동 7위에서 단독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KIA는 2회 초 2사 후 최원준의 중전안타와 김태군의 좌익선상 2루타를 묶어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3회에는 나성범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내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롯데는 3회말 안타 세 개를 몰아쳐 한 점을 만회했다. 9회말 1사 후 유강남의 좌전안타와 전민재의 우중간 2루타로 2,3루에 주자를 보냈지만, 황성빈과 고승민이 각각 투수앞 땅볼과 2루수 땅볼에 그쳐 스코어를 좁히지 못 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장성우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하루 전 NC를 3-2로 제압한 KT는 이틀 연속 승리하며 두산 베어스를 제치고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3이닝(1실점)을 소화한 뒤 다리 근육 비상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실점 없이 마무리 해 승리를 챙겼다.
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단독 선두 LG 트윈스를 완파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선발 케니 로젠버그의 8이닝 13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홈런 세 방을 묶어 4-0으로 이겼다. 하루 전 9위로 처졌던 키움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LG는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4실점해 최근 4연패 행진을 멈췄다.
잠실에선 한화 이글스가 두산에 5-4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하루 전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11회 끝내기 패배를 당해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패를 허용했지만, 이날은 3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한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구에서는 SSG 랜더스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홈팀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제압하고 하루 만에 2위를 되찾았다. 1-1로 맞선 연장 11회 정준재의 안타와 에레디아의 볼넷, 한유섬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든 뒤 고명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박성한의 적시타로 각각 한 점씩 추가해 2점 차 승리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