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질된 소노 김태술 감독. 연합뉴스
소노 구단은 10일 "KBL 최연소 사령탑으로 소노를 이끌던 김태술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김태술 감독은 계약 기간 4년을 채우지 못하고 약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반납하게 됐다. 소노 구단은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노는 김태술 감독의 후임 물색에 돌입했다. 이른 시일 내에 새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이다. 김태술 감독은 김승기 전 감독이 선수 폭행 문제로 사퇴한 뒤 소노 지휘봉을 잡았다.
현역 시절 '매직키드'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정상급 가드로 활약한 김태술 감독이었지만, 그가 이끈 소노는 시즌 내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소노는 구단 사상 최다인 11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시즌 막바지에도 4연패 이상을 거듭하며 19승 35패, 최종 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