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 봄맞이 목욕한다

서울시 관계자들이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 관계자들이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고 있다. 뉴스1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겨우내 쌓인 미세먼지와 묵은 때를 벗는 봄맞이 목욕을 한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 세척 작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광화문광장 내 동상의 보존·관리를 위해 매년 전문인력을 동원해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 세척 작업은 물청소와 이물질 제거 등 총 4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저압세척기와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 제거한 후 건조된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을 닦아낸다.

이후 메탄올 등을 사용해 잔여 먼지나 녹, 이물질을 제거하고, 다시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을 닦아내며 코팅 상태를 점검한 후 벗겨진 부분을 재코팅한다.


김창규 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봄 나들이로 광화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말끔해진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만나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세척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