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상민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3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이상민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손편지에서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소식을 전하는 저도 지금 많이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민은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 어떤 고난에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 놀랐겠지만 함께 기뻐해주고 축복해주면 정말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손편지.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SBS는 “다음 달 11일 ‘미운 우리 새끼’에서 관련 내용을 방송한다”고 했다. ‘미우새’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향후 출연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2004년 이혜영과 10년 끝에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둘 사이 자녀는 없다.
이상민은 1994년 룰라로 데뷔했으며, 그룹 샤크라, 샵, 컨츄리꼬꼬 등의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사업가로 변신했지만, 2005년 11월 부도로 빚 69억8000만원을 졌다. 지난해 미우새에서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현재 JTBC ‘아는 형님’, MBN‘'알토란’, KBS조이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에도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