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겨울의 빛',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

조현서 감독의 '겨울의 빛'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영화 '겨울의 빛'의 한 장면.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겨울의 빛'의 한 장면.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6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한국 경쟁 부문을 비롯한 17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다. '겨울의 빛'은 청각장애를 지닌 동생을 챙겨야 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 출신인 조현서 감독의 첫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국제경쟁 대상은 조엘 알폰소 바르가스 감독의 '갚아야 할 빚이 너무 많다(Mad Bills to Pay)'에 돌아갔다. 미국 브롱크스에 사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가족의 이야기다. 

한국경쟁 대상에는 1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국제경쟁 대상에는 2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한국경쟁 배우상은 '3670'에서 영준 역할을 맡은 김현목 배우와 '그래도 사랑해'에서 소라 역을 맡은 손소라 배우가 받았다. 국제경쟁 작품상은 중국 출신 천더밍 감독의 다큐멘터리 '시인의 마음'에 돌아갔다.


세계 57개국 224편(해외 126편, 국내 98편)의 영화가 초청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