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6회초 두산 양의지가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5.5.13/뉴스1
두산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온 박정수의 4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와 양의지의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앞세워 8-2로 이겼다. 이로써 이번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공동 7위로 점프했다.
1회말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2회 곧바로 반격했다. 1사 1, 2루에서 임종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1 동점을 만들었고, 제이크 케이브의 우전 적시타와 추재현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그리고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를 더해 4-1로 도망갔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승용이 왼손 중지 손톱을 다쳐 3회를 앞두고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뒤이어 올라온 박정수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8-2 대승의 발판을 놓았다. 박정수는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도 따냈다.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은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에선 단독선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2위 한화와의 격차는 2경기로 벌렸다. 키움은 6연패.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7-6으로 물리쳤다.
인천에선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4-0으로 꺾었다. 0-0으로 맞선 6회 1사 1, 2루에서 최정이 좌월 3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가져왔다. 최정은 통산 아치를 602개로 늘렸다. 포항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를 13-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