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 원형상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경호원들이 경호 업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경찰청은 이날 이 후보에 대한 협박글 8건 중 1건은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7건은 내사(입건 전 조사) 및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협박글도 1건 접수됐다.
경찰청은 "접수된 건들 외에 경찰에서 수사 중인 후보자 신변위협 관련 사건은 없다"며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호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접수된 사건을 신속 수사하고 향후 대선 후보들에 대한 저격, 암살 시도를 비롯한 테러 신고, 제보, 수사 의뢰 등 단서가 확인되면 신속하고 면밀한 수사를 진행해 이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공명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 경호를 전담하는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 전파탐지기 등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유세장 인근 건물과 옥상, 주요 이동로에도 경찰관을 집중 배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