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6이닝 무실점 쾌투’ SSG, 두산 꺾고 4연승 질주

역투하는 SSG 선발투수 앤더슨. 연합뉴스

역투하는 SSG 선발투수 앤더슨.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연승 행진을 4경기까지 늘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SS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투타가 고르게 활약하며 9-1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SSG는 시즌 24승(22패1무)째를 거두며 단독 4위를 지켰다. 반면 홈팀 두산은 5연패의 늪에 빠져 19승(27패2무)에 발이 묶였다. 순위도 9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SSG의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6이닝 동안 피안타 5개와 2개의 사사구를 내줬지만, 8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쾌투해 팀의 연승을 이어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타선도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한 리드오프 최지훈을 비롯해 고르게 활약했다.  

두산은 선발 최민석이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진도 추가 실점하며 8점 차 패배를 당했다.  

적시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는 SSG 정준재.

적시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는 SSG 정준재.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 3-1로 승리하며 23승23패3무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최근 2연승 행진을 발판 삼아 단독 5위가 됐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8피안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4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4패)을 신고했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5이닝 동안 2실점(1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


울산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에 5-2로 승리하며 하루 전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신민혁이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2승째를 신고했다. 마무리 류진욱은 10세이브 고지에 올라 프로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고척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6-1로 승리하며 23승(25패1무)째를 거둬 5할 승률에 근접(0.479)했다. 키움은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가며 시즌 37패(14승)째를 당했다. 

KT 선발 고영표가 KIA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뉴스1

KT 선발 고영표가 KIA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