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휴식 차원' 1군 엔트리 제외…KT 손동현 어깨부상 이탈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21)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뛴다. 한화는 경기가 없는 26일 문동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휴식 차원이다.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고전한 한화 문동주. 사진 한화 이글스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고전한 한화 문동주. 사진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9㎞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막강한 한화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다만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5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고전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에게 휴식이 필요한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문동주는 열흘 휴식한 뒤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25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투수 한현희(4이닝 7피안타 6실점)와 이 경기 연장 10회 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투수 박시영을 2군으로 보냈다.  

KT 위즈는 손동현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손동현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3승 10홀드, 평균자책점 0.89을 기록한 불펜의 핵심 투수다. KT 구단 관계자는 "손동현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이날 정밀 검진한 결과 대원근 근육이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3주 뒤 재검진한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투수 최성영과 내야수 정현창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투수 임정호와 외야수 김성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