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4명 탄 승용차, 진도항서 추락…탑승 추정 차량 발견

수색 중인 목포 해경. 사진 목포해양경찰서

수색 중인 목포 해경. 사진 목포해양경찰서

 
해경이 전남 진도군 진도항 해상에서 일가족 4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를 발견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일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께 광주 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생이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A군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그의 부모와 친형 역시 연락이 두절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시스템(GPS)을 추적한 결과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 인근에서 마지막 위치를 파악했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1일 오전 1시 12분께 일가족 4명이 탄 승용차가 바다로 빠지는 모습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일가족이 해당 승용차에 탑승했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탑승 인원 등은 수색을 통한 발견 후 차량 인양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순찰차 등을 현장에 투입해 육상과 해상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순찰차 등을 동원해 해상과 육상을 동시에 수색 중이다. 또 서해특수구조대 등 구조 인력을 투입해 진도항 인근 추락 지점에 대한 잠수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승용차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으며, 내부 수색을 통해 탑승자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