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식당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기념해 무료 식사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양여사 가정식 백반'을 운영하는 양정자 대표는 4일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백반 150인분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식당 출입문에 붙은 '경축 이재명 대통령 당선, 오늘 점심 무료'라는 메시지가 시민들의 관심을 끌면서 점심시간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양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월의 아픔을 아는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돼 기쁜 마음을 나누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요즘 서민 경제가 어려운데 시민들에게 힘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지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기념하기 위해 5·18민주화운동 단체 회원 30∼40명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식당은 당초 5·18민주화운동 단체 회원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였으나 재정난으로 지난해 양 대표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