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로이터=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1000달러를 납부할 경우 비자 인터뷰 예약을 더 빠르게 진행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 비이민 목적으로 입국하려는 사람들은 비자 수속 비용으로 185달러를 내고 있다.
로이터가 입수한 국무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 급행 서비스는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시행될 수 있다.
국무부 법무팀은 이 서비스에 대해 백악관 예산관리국의 반대나 사법부의 금지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비자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을 초과하는 수수료를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기 때문이다.
국무부 대변인은 "국무부의 비이민 비자 인터뷰 일정은 역동적이며 우리는 전 세계에서 우리의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2023회계연도 동안 관광비자 590만 건을 포함해 총 1040만 건의 비이민비자를 발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