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 스콧. AP=연합뉴스
그러나 컨디션은 좋은 듯하다. 스콧은 “이러한 자리에 올라온 건 우연이 아니다. 쉽지 않았다. 지난 5, 6년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 경쟁을 한 적도 없고, 내가 그런 선수라는 느낌도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내가 항상 원했던 것이다. 내일 경기는 매우 힘들 테지만, 내 골프 인생에 느낌표 같은 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대회 직전 함께 투어 대회장 헬스클럽에서 만났는데 스콧이 ‘요즘 몸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하더라. 그러려니 했는데 실제로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샘 번스는 지난 주 RBC 캐나디언 오픈에서 4차 연장 끝에 준우승했다. 2라운드에서 신기의 퍼트로 5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고 3라운드 한 타를 더 줄여 리드를 지켰다. 번스는 PGA 투어 일반 대회 5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공동 9위가 유일한 톱10이다.
첫날 4언더파 선두에 올랐던 J.J. 스펀도 1타 차 공동 2위다. 스펀은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와 연장전을 벌여 패배했다. PGA 투어 1승이 있으며 메이저 대회는 2022년 마스터스 공동 2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빅토르 호블란이 1언더파 4위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오버파 공동 11위다. 로리 매킬로이는 10오버파 공동 49위다.
김시우는 6오버파 공동 29위다. 김주형이 7오버파 공동 35위, 임성재는 11오버파 공동 54위다.
오크몬트=성호준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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