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의 이란 공격수 타레미(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15/2d003cb0-e5db-4d3d-b79e-1db12cfedbd2.jpg)
인터밀란의 이란 공격수 타레미(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 소속의 이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32)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 충돌에 따른 이란 내 공항 폐쇄로 출국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15일(한국시간)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들은 “타레미는 14일 예정됐던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타지 못해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며 “최근 이어진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 충돌로 이란 내 모든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여파”라고 전했다.
타레미는 자국 내 영공이 무기한 봉쇄돼 육로로만 이동해야 했으나, 지속적인 폭격으로 인해 이동이 불가능해졌다. 타레미는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밀란의 이란 공격수 타레미(가운데). [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15/9c7029d3-6c9c-4a0b-ac78-f482f5323936.jpg)
인터밀란의 이란 공격수 타레미(가운데). [AP=연합뉴스]
앞서 타레미는 지난 1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A조 북한과의 10차전에 출전했다. 북한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끈 타레미는 애초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이란에 발이 묶였다. 2024년 FC포르투(포르투갈)를 떠나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은 타레미는 지난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3골-7도움을 올렸다.
타레미는 오는 18일 열리는 몬테레이(멕시코)와의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출전이 무산됐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공항 폐쇄가 풀려도 타메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의 아일톤 코스타(왼쪽).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15/7cc2247f-bd3e-45d9-8f9e-0cc9c44744ce.jpg)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의 아일톤 코스타(왼쪽).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미국 입국이 거부됐던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보카 주니어스 수비수 아일톤 코스타(25·아르헨티나)는 특별 비자를 받아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보카 주니어스 구단은 이날 “코스타가 미국 이민 당국으로부터 26일짜리 특별 비자를 발급받아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왼쪽과 중앙수비가 가능한 코스타는 앞서 과거 연루됐던 강도 사건으로 미국 이민 당국으로부터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 당해 클럽월드컵에 못 나갈 위기에 몰렸다. 코스타는 2018년 발생한 강도 사건과 관련해 2023년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미국 정부는 코스타가 여전히 집행유예 기간에 있다는 점을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코스타는 26일짜리 특별 비자를 받고 극적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코스타는 17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출전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