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전 끝에 0-0으로 비긴 플루멘시와 도르트문트. EPA=연합뉴스
플루미넨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와 0-0으로 비겼다. 플루미넨시와 도르트문트는 울산의 2, 3차전 상대다. 대회 공식 중계사 다즌(DAZN)이 18위 전력으로 평가한 플루미넨시가 예상을 뒤엎고 9위 도르트문트를 압도했다. 플루미넨시는 전반에만 슈팅 8개를 몰아치며 3개에 그친 도르트문트를 압도했다. 플루미넨시는 이날 14개 슈팅을 기록해 도르트문트(8개)에 앞섰다. 14개 가운데 5개가 유효슈팅이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일본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에 1-3으로 졌다. 우라와는 전반 12분 만에 리버 플레이트 파쿤도 콜리디오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3분에는 세바스티안 드리우시에게 헤딩 추가골을 내줬다. 우라와는 후반 13분 마쓰오 유스케의 페널티킥 골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여기까지였다. 반면 리버 플레이트는 후반 28분 막시밀리아노 메자의 헤딩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우라와는 26일 멕시코 몬테레이를 상대로, 리버 플레이트는 같은 날 이탈리아 인터밀란을 상대로 각각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한편, K리그 대표로 출전한 울산은 이날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첫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에 킥오프하기로 했으나 기상악화로 경기가 지연됐다. 낙뢰 위험성이 감지돼 대회를 주관하는 FIFA가 선수뿐 아니라 관중들도 모두 실내로 이동시켰다. 경기는 당초 경기 시간보다 약 1시간 이상 늦어진 오전 8시5분에 재개됐다. DAZN은 울산의 전력을 참가팀 32개 팀 중 최하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31위로 평가했다. 두 매체는 각각 마멜로디의 전력을 29위, 26위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