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리틀 도쿄의 1번가를 따라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캐런 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이날 “성공적 범죄 예방 및 진압 노력을 가능케 했으며 상점, 식당, 사업체, 그리고 주민들을 보호했다”며 “LA 다운타운에 발령한 통행금지령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야간 시위 중 기물 파손과 침입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령을 시행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몇몇 블록에 집중됐던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과 그에 따른 주방위군 및 해병대 배치에 대한 대응 조치였다.
기물 파손과 상점 약탈 등으로 큰 피해를 보았던 로스앤젤레스 시내 상인들은 통금령 해제로 고객들이 빠르게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통금령 해제에도 고객들을 다시 불러모으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