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시즌 번리와 EPL 첫 경기를 치르는 토트넘. EPA=연합뉴스
EPL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총 38라운드, 380경기의 2025~26시즌 리그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손흥민이 지난 시즌 주장을 맡은 토트넘은 번리와 오는 8월 16일 오후 11시 홈 경기로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새 시즌 반등을 노린다. 지난 시즌인 2024~25시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EPL에선 강등권(18∼20위) 바로 위인 17위에 그쳤다. 리그에서 부진한 책임을 물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까지 경질했다. 새 사령탑엔 토마스 프랑크 전 브렌트퍼드 감독이 선임됐다.
토트넘의 첫 상대 번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2위를 차지해 1부로 승격했다. 번리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도 인연이 깊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를 상대로 '70m 질주 후 원더골'을 터뜨려 한국인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EPL 우승팀 리버풀은 한국시간으로 8월 16일 오전 4시 본머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025~26시즌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8월 17일 오전 1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