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 앱, 전국 지자체 첫 시도

지난 4일 제주에서 진행된 ‘글로벌유스인제주’ 넷제로 제주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유학생들이 김녕해수욕장에서 세이브제주바다와 함께 플로깅을 하고 있다. 최충일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에서 플로깅하는 10명 이상의 단체에는 1인당 최대 1만5000원 상당의 플로깅 물품 구입비와 식사·간식비 등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성원 모두 ‘제주플로깅’ 앱에 가입한 뒤 1시간 이상 플로깅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활동 후엔 앱을 통해 플로깅 인증 사진과 수거한 쓰레기 무게를 등록해야 한다.
산발적 플로깅 활동 앱 통해 체계화

제주플로깅 앱. 사진 제주플로깅 앱 캡처
마일리지 적립, 안전 보험도 자동 가입

지난 4일 제주에서 진행된 ‘글로벌유스인제주’ 넷제로 제주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한 유학생들이 김녕해수욕장에서 세이브제주바다와 함께 플로깅을 하고 있다. 최충일 기자
일정 기준을 달성한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적립, 공공시설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봉사시간이 300시간이 넘으면 제주도자원봉사센터에서 적립금액에 대한 카드를 발급받아 공용 주차장이나 등록 가맹점에서 마일리지 차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도 대처가 가능하다. 1365 자원봉사 포털 가입자는 자원봉사 종합보험에 자동 가입돼 안전한 환경에서 플로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365일 플로깅 제주, 참여 확산 기대”

오영훈 제주지사가 14일 조천항에서 개그맨 김병만씨와 함께 플로깅을 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