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가파른 조정폭으로 3050선 위협…불개미도 '역부족'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09p(0.00%) 오른 3108.34로 시작했지만 하락 전환됐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09p(0.00%) 오른 3108.34로 시작했지만 하락 전환됐다. 연합뉴스

  
연일 상승하던 코스피지수가 26일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며 3100선 아래로 밀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7.10포인트(1.68%) 내린 3056.1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9p(0.01%) 오른 3108.34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09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7억 원·3495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마이크론 호실적, 엔비디아 역대 최고가 경신 훈풍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대표 종목인 SK하이닉스는 2.80% 올라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반도체(5.85%), 이수페타시스(4.20%), 한화비전(5.66%) 등 반도체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장 초반보다 하락 폭이 커져 1.88% 내리고 있다.


코스닥 또한 이 시각 전일보다 14.16p(1.77%) 떨어진 784. 0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p(0.13%) 오른 799.21로 거래를 시작한 후 내림 폭이 커졌다. 코스피와 같이 개인만 2009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8억원,341억원을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