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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은 "신속히 방역 전환"…정부는 아직도 "1월말~2월초 검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어 (대응의) 속도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대응 체계 확대 시점에 대해 정부는 아직도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설 명절 전에 1만 명 넘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고, 명절 후에는 2만 명 예측까지도 나오고 있다"며 "확진자가 폭증 후에 대응 체계가 전환되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2.01.2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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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경찰서ㆍ군청 집단감염…필수시설 마비 우려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을 경우 접종 완료자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격리가 면제돼 수동감시 대상자로 전환된다. 당국은 3차 접종 완료자 혹은 2차 접종 후 90일 이내인 경우를 접종 완료자로 분류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한국보다 앞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미국 등에서는 병원ㆍ마트 등 사회 필수시설 인력난으로 사회가 마비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걸 반면교사 삼아 진작에 BCP 대책을 마련했어야 했는데 한발 늦었다"고 지적했다.
2022.01.2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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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치명률 0.16%인데 WHO "매우 위험"하다는 이유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이 기존 델타 변이의 1/5 수준이라는 방역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그간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에 비해서 2배 이상 높고, 중증도는 델타 변이에 비해 낮으나 인플루엔자보다는 다소 높게 보고돼왔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화율이 낮지만, 높은 전파력으로 단기간 내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ㆍ의료대응에 심각한 부담이 될 수 있어 ‘개인 중증도’는 낮지만 ‘사회적 피해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22.01.2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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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과 결과 사이에 선 사람들…도심 속 2개의 코로나 분향소
백신 피해자들이 주축이 돼 먼저 만들어진 ‘1호’ 분향소가 지난 11일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가 설치한 서울 중구 청계광장 앞의 합동분향소다. 청계광장 앞에서 만난 김두경(53) 코백회 회장은 아들 김지용(27)씨가 지난해 3월 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거동이 힘들어진 상태다. 그의 어머니 이정애(84)씨는 지난해 6월 10일 화이자 1차 접종 후 사지마비에 고열 증상을 보이다 7월 24일 사망했다.
2022.01.25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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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닫힌 지갑…빚의 역습으로 더 잠긴다
최근에는 물가와 금리 인상 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어, 민간 경제 활력이 더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총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1~3분기) 64.8%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1~3분기) 65.9% 비해 1.1%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위기로 소득과 일자리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일단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는 심리가 퍼져 민간 소비가 움츠러들고 있다"면서 "민간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릴 수 밖에 없고, 이는 결국 국가 부채를 증가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2.01.25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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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2회 맞으면 영국 입국시 코로나19 검사 안한다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는 영국에 입국할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2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한 병원 방문 중 방송 인터뷰에서 백신 2회 접종자는 입국한 후 2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안 해도 되는 등 코로나19 여행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이달 초 백신 접종자에겐 입국전 코로나19 검사도 없앴다.
2022.01.2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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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9시 영업 제한 빨리 풀어야…김 총리에 건의”
이 후보는 지난 24일 YTN ‘뉴스 나이트’와 인터뷰에서 "(영업 제한) 9시는 너무 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3차 백신 주사를 맞은 경우에는 (영업 제한) 시간을 좀 풀어주는 게 어떻겠냐고 (김 총리에게) 말씀드렸다"며 "빨리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는 "제가 몸이 너무 힘들어서 스포츠 마사지 가게를 갔더니 9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거기는 스포츠 마사지를 1대 1로 마스크를 끼고 하는데, 9시까지 (영업) 하는 것과 10시까지 하는 게 무슨 상관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2022.01.25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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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앞두고 ‘이재명 거짓말’ 프레임 집중 제기하는 국민의힘
이 후보는 2018년 1월 ‘1987’을 본 뒤 인스타그램에 "1989년 26살 나이에 미안함과 사명감 하나로 판검사 대신 거리의 변호사가 된 후 … 내곡동 안기부에 구속된 친구를 위해 매일 ‘접견투쟁’을 하다 독침과 권총으로 위협받았던 일" 등의 기억을 회고했다. ‘대장동 1타 강사’로 대장동 관련 의혹 제기에 집중했던 원 본부장은 최근 ‘이재명 거짓말’ 의혹 제기로 방향타를 바꿨다. 원 본부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 TV토론 질문 미리 알려드리니, 답변 준비하고 나오시기 바란다"며 "이 후보는 시간 여행자냐"고 썼다.
2022.01.25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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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로남불" 두달만에 바닥 엎드린 이재명…D-44 승부수
24일 경기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 지역 공약발표’ 기자회견은 예정에 없던 사과의 큰절로 시작됐다. 큰절을 마친 이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바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개혁·진보 세력의 핵심 가치라 할 수 있는 ‘공정’의 측면에서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정성호·김병욱·김영진·임종성·문진석·김남국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 이번 정부에서도 보은 인사, 회전문 인사, 진영 인사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 "며 "앞으로 국민이 선택해주실 이재명 정부는 달라야 한다.
2022.01.25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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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아래 지하?…긴축 우려에 1년 만에 2800 무너진 코스피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에 따른 나스닥의 부진, 원자재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고조되며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며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증시에 영향력이 큰 나스닥이 (긴축과 실적의) 진퇴양난에 처한 형국이라 미국 외의 각국 증시의 불안을 높이고 있다"며 "애플과 테슬라 등 빅테크 및 성장주의 실적과 그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따른 국내와 해외 증시 모두 반등의 실마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택 IB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지난해 3300대부터 하락해 2800까지 쭉 내려오는 과정이었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면서 주가가 하락한 측면도 있다"며 "지난 연말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올해부터 주가가 떨어지는 미국과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1.25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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