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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3억원 공제·가업승계 완화' 증여세법 의견접근 여야는 30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를 열고 신혼부부 증여세 공제 한도 확대, 가업승계 증여세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세법 개정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기업주가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적용하는 증여세 최저세율(10%)의 과세 구간을 현행 60억원 이하에서 300억원 이하로 늘리는 가업승계 증여세 완화법도 소위 문턱은 넘지 못했지만, 상당 부분 이견이 좁혀졌다. 여야는 30일 오전 다시 조세소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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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정책실장 신설, 이관섭 수석 유력…3실 5수석 체제 개편 현재의 ‘비서실-국가안보실’체제가 ‘비서실-국가안보실-정책실’로 재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그동안 김대기 비서실장이 총괄하던 6수석(국정기획·경제·사회·홍보·정무·시민사회)중 경제·사회수석실을 따로 떼 정책실장 산하에 두는 개편이다.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각각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심교언 국토연구원장,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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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이 만든 피자 안 먹어" 인종차별에…伊음식점 대응 화제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면서 흑인 피자올리(피자 전문 요리사)를 고용한 남성이 "흑인이 만든 피자는 안 먹는다"는 손님들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꼬집는 글을 써 화제가 됐다. 그라치는 이 게시물에서 흑인 요리사 2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2024년의 문턱에서 나는 여전히 무례한 말들을 들어야 한다"며 손님들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폭로했다. 앞서 아그리젠토 지역의 진제르 레스토랑에서도 셰프가 세네갈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손님이 확 줄었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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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군 폭격에 '최연소 인질' 10개월 아기 사망" 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로 끌려간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와 그의 네 살 난 형제 그리고 이들의 어머니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휴전 합의대로라면 크피르는 휴전 엿새째인 이날 풀려날 마지막 남은 9명의 아동 인질 명단에 포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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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알시파 병원 투석실 등 일부 운영 재개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이 양측의 일시 휴전 속에 운영을 일부 재개했다. 알시파 병원 외에도 가자지구 북부의 병원 4∼5곳이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OCHA는 설명했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가 지난 24일부터 일시 휴전에 들어가면서 알시파 병원을 비롯한 가자지구 북부 의료시설에도 구호의 손길이 미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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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이스라엘 방문 앞둔 블링컨 "가자지구 휴전 연장에 집중할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 방문을 앞둔 29일(현지시간) "앞으로 며칠 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 중지를 연장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더 많은 인질이 돌아오고, (가자지구에)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 며칠 간은 교전 중지를 연장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질 석방이 우리가 분명히 바라는 바이자, 이스라엘 역시 바라는 것이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일각에서는 미국이나 다른 나토 동맹이 두 번째 겨울이 다가오는 시점에 계속 우크라이나 편에 실제로 설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하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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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9700만 중 1명 '코 없는 소녀' 웃었다…전세계 응원 물결 코가 없이 태어난 한 소녀가 장애에도 불구하고 밝은 미소와 당찬 모습을 보여줘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최근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시뉴스'는 선천성 무비증(Congenital complete arhinia)이라는 희소 질환을 갖고 태어난 아일랜드 출생의 소녀 테사 에반스(10)에 대해 소개했다. 테사의 부모는 "처음엔 주변 사람들의 생각이 신경 쓰였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상관 안 한다"며 "테사가 우리에게 영감을 줬듯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감이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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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풀썩'…점등식 앞두고 쓰러진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 미국 백악관 앞에 심어졌던 크리스마스 트리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백악관 앞 공원에 심어진 나무가 돌풍에 쓰러졌다. 이 나무를 관리하는 국립공원관리국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나무에 장식되어 있던 손상된 케이블을 교체한 뒤 오후 6시쯤 나무를 다시 바로 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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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지원 해킹조직 '라자루스' 가상화폐 세탁 도운 업체 제재 북한의 지원을 받는 해킹조직이 탈취한 가상화폐의 세탁을 도운 업체가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신바드는 북한의 지원을 받는 해킹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탈취한 가상화폐의 세탁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곳이다. 월리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라자루스 같은 범죄 집단의 자산 탈취 등을 가능하게 하는 믹싱 서비스는 심각한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재무부와 미국 정부의 파트너 기관들은 신바드와 같은 가상화폐 믹서가 불법활동을 촉진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데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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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미성년을 교수형 처형한 이란…유엔 "국제협약 위반"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17세 미성년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이란을 비판했다. 엘리자베스 트로셀 OHCHR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17세 미성년 하미드레자 아자리에 대해 사형이 지난 24일 집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이란에서 보고된 첫 미성년 범죄자에 대한 사형 집행"이라며 "18세 미만의 미성년이 저지른 범죄에 사형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에 배치된다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