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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도와" 30m 추락 고속도 붕괴 생존자, 흙더미가 살렸다
전날 서울세종고속도로 청룡천교 붕괴 사고 현장에서 생존한 중국 국적 60대 근로자가 사고 직후 "하늘이 도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근로자 A씨(62)는 전날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상판 구조물과 함께 수십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당시 교량 상판 구조물인 거더(대들보 기능의 구조물)에 설치된 런처(거더를 인양·설치하는 대형 장비)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25.02.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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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참사 우려…'붕괴 교량' 공법 사용하는 고속도 3곳 공사 중지
국토교통부가 붕괴 사고로 10명의 사상자를 낸 안성 고속도로 현장과 같은 공법을 쓴 고속도로 공사를 중지시켰다. 26일 국토교통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 사립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DR거더 공법이 보편적으로 쓰는 공법이고 간혹 사고가 발생하지만, 이번 사고는 영상으로만 보면 흔히 발생하는 케이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5.02.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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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채용 비리 투서 날아들자…선관위 "여긴 가족회사" 뭉갰다
감사원이 고위직 자녀에 대한 특혜채용 의혹에 따라 실시한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실태' 점검 결과, 경력경쟁채용(경채) 관련 규정 위반만 총 878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2022년 양대선거(제20대 대통령선거 및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비 2021년 대규모 경채를 실시하면서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우려도 사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관위는 시도선관위의 특혜 채용 사실을 인지하고도 뭉갰다.일례로 지난 2021년 9월 경남선관위의 자녀 특혜채용 투서에 ‘문제없음’으로 종결처리하고, 채용 과정을 점검하지 않은 채 선관위를 ‘가족 회사’라고 지칭하며 묵인했다.
2025.02.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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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풀빌라서 '생후 10개월' 남아 물에 빠져 사망
27일 0시 47분쯤 강원 고성 토성면의 한 숙박시설 내 객실 수영장에서 생후 10개월 남아가 물에 빠져 숨졌다. 뉴스1에 따르면 A군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5.02.2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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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대신 ‘캐나디아노’…美관세 폭탄에 캐나다 카페 뿔났다
‘관세 전쟁’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캐나다의 일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Americano)’를 ‘캐나디아노(Canadiano)’로 명칭을 바꾸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론토에 있는 카페 벨렘, 르 쁘띠 페인 등이 동참했으며, 매일 더 많은 카페가 합류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가 나서 "캐나다산을 선택하라"고 자국산 구매를 촉구하자 전국적으로 미국 여행을 취소하거나 자국산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확산했다.
2025.02.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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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붙는 상의에 미니스커트…백악관 출입 '바비 기자'에 술렁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백악관에 출입하게 된 미국의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 기자가 파격적인 패션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시간) 윈터스를 "백악관 기자실에 '전쟁'을 몰고 온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특파원"이라고 소개하면서 "어깨까지 내려온 금발에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그는 백악관에서 '길 잃은 치어리더'로 오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출입 기자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반면 트럼프 지지층은 윈터스를 금발의 팔등신으로 상징되는 바비 인형에 빗대 "바비 기자"라고 부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2025.02.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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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날던 美, 경기침체 공포…트럼프 관세, 인플레 부메랑 우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엔 ‘인플레이션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침체 불씨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오히려 수입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이 가장 먼저 미국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미국 경기 둔화가 지속하면 단기적으로 강달러가 진정돼 국내 외환시장 변동성은 줄지만, 세계적인 경기 둔화가 가속화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2025.02.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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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尹이 만든 인형…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
이어 "결국 탄핵이 오고 정국에 혼란이 온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도 있지만 한 전 대표도 똑같이 져야 한다"며 "나라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인제 와서 자기만 옳았다, 지난번 국회에서는 '계엄을 내가 했나', 그런 말을 어떻게 여당 대표가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홍 시장은 "(한 전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서) 62%로 압도적인 지지 받았다고 하는데 내가 당대표 될 때는 68% 받았다"며 "나는 문제가 있을 때 딱 그만두고 나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그렇게 해놓고 (당대표로) 돌아왔으면 대통령하고 협력을 해야 했다"며 "그런데 맨날 앉아서 싸움질이나 하고, 여당 대표가 어떻게 맨날 대통령한테 어깃장이나 놓고 그러니까 대통령이 홧김에 뭐 한다고 그랬겠죠"라고 했다.
2025.02.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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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맞아 주문했는데…中 직구 볼펜서 기준치 231배 납 검출
서울시는 신학기를 앞두고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학용품 1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수첩과 볼펜이 한 쌍인 수첩세트에서는 납과 발암성 물질인 카드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모두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나왔다. 볼펜 심에서는 납이 국내 기준치의 231배, 수첩 표지에서는 카드뮴이 5.6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92.2배 초과 검출됐다.
2025.02.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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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 분기 매출, 시장 예상치 소폭 상회… 3.3% 더 많아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380억5000만 달러)보다 3.3% 높았으며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0.84달러)를 웃돌았다.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220억90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0%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최신 AI 칩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AI 칩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02.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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