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선배 의사들 왜 안 싸우나"…의협서 터진 세대 갈등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 참석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이 '선배' 의사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과 이 위원장은 "투쟁에 적극 동참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의료계 관계자는 전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박 위원장은 선배들에게 '행동을 보여주라'며 휴진·사직 투쟁을 강요하고 있지만, 유급이 현실화한 의대생을 생각했을 때 적절한 대책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5.04.14 15:13
0
-
조기 대선에 바빠진 의협 "이달 중 사태 해결"…대응 본격화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정부와 대립해온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와 국회에 공식적인 논의 창구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 8일에도 정부와 국회에 공식적인 대화 창구 마련을 요청했다. 강경파로 꼽히는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대전협 내부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의협은 정부·국회와 만났다.
2025.04.14 15:13
0
-
"한덕수 양심 있나" 욕하면서, 탄핵엔 주저하는 민주당…왜
김성회 대변인은 13일 서면 브리핑에서 "한 대행의 대선 출마설에 안 그래도 망가진 국정이 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다"며 "국정을 볼모로 대권을 저울질하는 한 대행은 양심이 있느냐"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은 이날 "‘사퇴 명분’인 재탄핵을 안달하며 출마 장사에 들어간 벼슬아치의 추한 노욕"(김민석 최고위원), "난가병(‘다음 대통령은 나인가’ 병)에 걸려 위험한 공직자"(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처럼 한 대행을 저격하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한 대행이 전격적으로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 후보자(이완규 법제처장,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하자 심야 지도부 회의를 열고 탄핵 여부를 논의했지만 장시간 회의만 하고 결론을 짓지 못했다.
2025.04.14 15:13
0
-
대선 떠밀리는 한덕수 고민…"출마 너무 종용하는 형국 불편"
2017년 조기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유력 후보로 꼽혔던 황교안 대행이 국무회의에서 조기 대선 일정을 확정한 후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는 대비된다. 총리실 핵심 관계자는 "대행이 간부회의에서 ‘대선의 ‘ㄷ’ 자도 꺼내지 말라’고 한 발언을 끝으로 대선 관련해선 어떠한 얘기도 하지 않는다"며 "여러 상황이 (한 대행의) 출마를 종용하는 형국에 대해 불편해하는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한 대행이 추후 출마 결심을 굳힌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내달 3일 결정될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및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모두 아우르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시나리오가 일각에선 거론되고 있다.
2025.04.14 15:13
1
-
'노벨문학상' 페루 출신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별세
페루 출신 라틴아메리카 문학계 거장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13일(현지시간) 리마에서 별세했다고 페루 안디나통신과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가 보도했다. 1936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태어난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20세기 중남미 문학계에선 손꼽히는 소설가이자 수필가로 잘 알려져 있다. 1990년 대통령 선거에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 맞서다 낙선했고, 이후 후지모리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2025.04.14 15:03
0
-
'마처 세대' 또 위험신호...49세에 직장 뜬다, 조기퇴직 2.5배↑
오랫동안 일했던 직장에서 일찍 퇴직하는 중년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빈곤한 노년’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직장이 있어도 팍팍한 생계는 소득이 뚝 끊기며 급격하게 어려워지고, 자녀와 부모 부양에 대한 부담은 계속되면서 결국 중년 상당수가 경제적 위험에 경제적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중이다. 결국 노년 빈곤 문제를 완화하려면 고령층에 다가가는 근로자가 일정 기간 더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2025.04.14 15:03
0
-
"이게 차기 대통령 후보 최강 라인업"...최악 딥페이크 판친다
선거 운동 목적의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자를 처벌하는 공직선거법 규정이 있음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네거티브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다른 틱톡 계정엔 ‘차기 대통령 선거 여권 후보 최강 라인업’이란 제목으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을 모두 희화화하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이 지난 2월부터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 캠프는 지난 11일 "이 예비후보가 김혜경 여사에게 욕하는 동영상이라는 내용의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 유포를 시도한다는 제보가 선거대책위원회에 접수됐다"며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된다면 즉시 유포 중지 가처분 및 고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2025.04.14 14:43
0
-
유력 대권주자 관저서 검은 연기…새벽 美 뒤집은 방화범 정체
샤피로 주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엑스를 통해 "지난 밤 새벽 2시 방화범이 해리스버그에 있는 주지사 관저에 불을 낼 때 나와 내 가족들은 경찰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고 밝혔다. 샤피로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런 폭력이 우리 사회에서 너무 흔해지고 있다"며 "그것이 어느 한쪽에서 행해지든 다른 쪽에서 행해지든, 특정 정당을 겨냥하든 다른 정당을 겨냥하든, 특정 사람이든 그밖의 사람이든 상관 없다. 펜실베이니아주 검찰총장을 지낸 샤피로 주지사는 지난 2022년 민주당 소속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공화당 소속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 지원을 받았던 더그매스트리아노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2025.04.14 14:15
0
-
에너지음료 한 캔만 마셔도…"WHO 당류 권고량의 70%"
제로 음료를 제외한 음료류에 들어 있는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2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1일 당류 권고 섭취량의 44%에 달했다. 탄산음료 중 청소년들이 자주 마시는 에너지음료는 1캔당 당류 평균 함량이 35g으로, 음료 1캔만 마셔도 WHO 당류 권고섭취량의 70%를 섭취하는 셈이다. 편의점에서 파는 식사대용 식품의 1회 제공량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685㎎(310∼1333㎎)으로 조사됐다.
2025.04.14 14:10
4
-
옛날 대기업 아니다…직원 10명 중 1명 "근무중 이직 준비" 왜
대기업 입사 7개월 만에 공기업으로 이직한 B(27)씨는 "더 나은 근무 여건을 찾아 이직 하게 됐다"며 "야근을 하며 이력서를 작성하고 채용 전형 별 결과를 회사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기업 입사 1년 반 만에 다른 대기업으로 이직한 C(32)씨도 "퇴근 후에는 시간이 부족해 점심시간이나 야근 중 틈틈이 이력서를 고치며 이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기업 HR 담당자 역시 "대기업도 과거와 달리 회사가 직원의 눈치를 보는 시대"라면서 "업무 시간에 이직 준비를 하는 것을 원천 봉쇄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복지나 처우가 뒤처지고 있지는 않은지 수시로 점검하면서 이탈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4 14:0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