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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돌아갈 때" 선배 의사에…박단 "정치권 기웃거린 자" 직격
그는 황 회장이 "투쟁은 선배들이 하고, 의대생은 (학교로) 돌아갈 때"라고 말한 언론 인터뷰를 공유하며 "정치권만 기웃거릴 뿐 내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자"라고 직격했다. 지난달 28일엔 의대생 복귀를 호소하는 의대 학장을 향해 "사실상 위계를 이용해 찍어누르고 있다"고 했고, 같은 달 17일엔 강경 투쟁 방식을 지적한 서울대 의대 교수 4인을 향해 "교수라 불릴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3일 비공개로 열린 의협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의료계 선배들은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느냐"라며 의협 차원의 보다 강력한 투쟁을 요구했다.
2025.04.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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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원복 끝까지 반대한 복지부…“원칙 바꾸게 돼 안타깝다"
복지부는 1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내년 의대 증원 동결을 발표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의대 학사일정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여건을 감안한 조치라고 생각되나 3월 초 발표한 2026년 의대 모집인원 결정 원칙을 바꾸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이주호 부총리, 조규홍 복지부 장관 등이 만나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4월 말까지 기다려보고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유급 처리하고 지난해 모집인원 만큼은 선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2025.04.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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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그룹모태 애경산업 매각 검토…자금난에 알짜도 매물로 [돈줄 가뭄]
지난해 설비투자를 위해 은행에서 받은 150억원 규모의 대출 만기가 매달 돌아오면서다. 김씨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00억원가량 줄어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충북의 한 식품업체 대표 홍모(65)씨는 "대기업은 1금융권에서 대출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중기는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데다 최근 은행에서 돈줄을 죄고 있다"며 "2금융권은 대출 이자가 연 10% 이상이라 일단 버티고 있다"고 털어놨다.
2025.04.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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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쇼크 반영 안됐는데…기업신용평가 '부정적' 1년새 2배로 [돈줄 가뭄]
16일 중앙일보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의 최근 기업신용평가(ICR·Issuer Credit Rating)를 전수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부정적(Negative)’ 등급 전망을 받은 기업은 모두 14개였다. 한국기업평가의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으면 향후 1~2년 내 등급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발간한 ‘한국: 무역 긴장에 직면한 수출 중심 경제’ 보고서에서 S&P가 평가한 한국 기업 중 13%가 부정적 전망 등급을 받았고, 긍정적 전망을 받은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고 밝혔다.
2025.04.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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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이미선 오늘 퇴임…당분간 7인체제, 다시 ‘구멍난’ 헌재
두 재판관 퇴임 이틀 전 지난 16일 헌재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효력정지’ 결정을 하면서 후속 재판관 임명 절차가 전부 중지됐기 때문이다. 문 권한대행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퇴임한 이정미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 파면 결정을 선고하고 퇴임하는 권한대행이다. 노동법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국제인권법연구회 등 진보 성향 법원 내 연구조직에 몸담은 이력이 있어 진보 성향 재판관으로 분류됐고 재판관으로 내린 결정에서도 진보 성향의 결정을 다수 내렸다.
2025.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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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어게인' 신당 창당 돌연 보류…"尹이 만류했다" 무슨 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이 윤 전 대통령 이름을 딴 신당 창당을 추진하다 보류했다. 김계리·배의철 변호사는 17일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윤 어게인'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가 4시간여 만에 일정을 취소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의 석동현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은 (신당 창당에) 일절 관여하거나 참여하지 않는다"며 "대통령 변호인들의 변호 업무와 정당은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5.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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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 추진”…개헌 이슈 첫 공약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인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세종 행정수도’ 구상은 대전(AI·우주산업)-세종(스마트행정)-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과학 수도 공약과 맞물려 있다. 이날 이 후보의 공약은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사실상 ‘용산 대통령실 일시 이용→청와대 복귀→세종 집무실 건설→대통령실 세종 완전 이전’이라는 로드맵을 드러낸 것이다.
2025.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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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택적 모병제가 맞다…청년들 병영 가두는 것 비효율"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 현장 간담회 및 시찰을 마친 뒤 "수십만의 청년들을 병영 속에서 과거처럼 단순 반복적인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보다 복합 무기 체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익히거나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또 전역한 후에도 그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제 완전히 무기 체제로 결판 나는 시대가 된 것 같다"며 "수십만의 청년들을 병영에 가둬놓고 전통적인 전투도 중요하겠지만, 과연 효율적일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사적으로 보면 과학기술에 투자한 나라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천시한, 도외시한 체제는 망했다"며 "과거 6·25 전쟁 당시 인해전술이란 말에서 보는 것처럼 사람 수로 (전쟁)하는 시대에서 무기 체제로 결판이 나는 시대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5.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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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尹 탄핵 선고, 모순은 없다" 퇴임 전날 직접 입 열었다
이어 "‘탄핵소추는 야당의 권한, 국회의 권한이라 문제없다’고 이렇게 얘기하고 ‘그렇다면 비상계엄은 대통령 권한 아니냐’고 하는데 거기서 답을 찾을 수는 없다"며 "관용과 자제를 뛰어넘었느냐 아니냐(를 봤을 때) 현재까지 탄핵소추는 그걸 넘지 않았고 비상계엄을 넘었다는 게 우리(헌재)의 판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 선고에서 약간 모순이 있지 않으냐’고 하는 데 저는 모순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은 야당에 적용되는 권리가 여당에도 적용돼야 하고, 여당에 인정돼야 하는 절제가 야당에도 인정돼야 그게 통합이지, 나에게 적용되는 원칙과 너에게 적용되는 원칙이 다르면 어떻게 통합이 되겠느냐"고 했다. "상호 관용을 어떻게 되살릴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야당에서 야당 지지를 주장했던 걸 여당일 때 받아들이고, 여당일 때 주장했던 걸 야당일 때 받아들이면 된다"며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 주장이 다른데 그건 관용과 자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2025.04.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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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원자로 종주국에 원자로 판다…66년만에 역수출 쾌거 [팩플]
한국이 원자력 기술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연구로) 설계를 수출한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은 미국 미주리대학교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차세대 연구로 사업(NextGen MURR 프로젝트)’의 초기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 계약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주한규 원자력연구원 원장은 "민감국가 지정이 발효된 지난 15일 이후에도 연구원은 DOE 산하 연구소와 양해각서 체결, 연구로 수출 계약 체결 등을 진행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2025.04.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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