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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읽는 공보물, 힘든 투표…여전히 제한되는 장애인 참정권
박경인 피플퍼스트 서울센터 활동가는 "투표하려면 어떤 사람을 뽑는 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투표용지만큼 공보물이 중요한데, 발달장애인들은 공보물이 너무 어려워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진, 그림, 설명 등을 통해 쉽게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씨는 "투표 보조 용구에 표시된 점자도 흐릿해 구분하기 어려웠다"며 "투표 보조인에게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을 때는 당황스러워서 대충 찍고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전지혜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진과 그림 설명 등이 포함된 공보물을 만들어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도 정보에 충분히 접근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며 이어서 "공약과 투표 과정에 있어서 장애인도 접근이 가능하도록 국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5.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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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지옥’ 우려 샀던 APEC…“신라호텔 벤치마킹, 9월 말 준비 완료”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APEC 정상회의 주간 총 2만여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일 차에만 정부 대표단 3500여명, 기업인 1500여명, 기자단 1000여명, 지원 인력 1000여명 등 최대 5000~6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인 APEC 정상회의가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경주에서 다시 열리면서 정상급 인사와 정부 고위 관료, 기업인 등에게 적절한 의전을 제공할 숙소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외교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 "미국과 외교적 접촉이 있을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얘기하고 있다"며 "준비 차원에서도 참석을 전제로 호텔 배정이나 계획을 짜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2025.05.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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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네이버 노조,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시위…노사 긴장감 커지는 네이버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은 2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집회를 열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죽음에 책임이 있는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대표의 복귀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2021년 네이버에 재직중이던 40대 개발자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한 책임이 최 전 COO에게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네이버 초기 멤버 중 한 명이자 이 의장의 최측근인 최 전 COO의 복귀에 이 의장의 의중이 완전히 배제됐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2025.05.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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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日 이시바 총리 면담…"한·일 양국 긴밀히 협력"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2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이 미국 상호관세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시바 총리에게 양국 기업 활동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총리 면담에 이어 일본상공회의소도 찾아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2025.05.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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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입양인의 생모 찾기 무산…조사중지 2100여건 남긴 진실화해위
지난 26일 만난 노르웨이 입양인 비그디스 에크하르트(53·한국명 박현정)는 ‘생모를 만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성인이 된 1990년부터 한국 정부와 홀트아동복지회(홀트), 노르웨이 정부에 자신의 입양 서류를 달라고 요구해 왔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부로 (2기 진실화해위의) 모든 조사업무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한다’며 ‘2021년부터 접수된 2만924건 중 1만8808건(89.9%)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2025.05.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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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입법부와 밀착한 셈”…전국법관대표회의 회의론 [현장에서]
대법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사건 상고심 판결이 ‘과속’이라며 일부 법관의 문제 제기로 소집된 임시회의가 결국 안건을 표결하지 않고 결론을 대선 후로 미룬 데 대한 탄식이다. ‘판사는 다른 판사의 판결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불문율과 달리 대법원 판결에 대한 비판을 계기로 소집됐다. 법조계 관계자는 "사법 독립을 명분으로 생겨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정작 입법부와 밀착한 셈"이라고 했다.
2025.05.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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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中 가격 34% 낮춰...‘악재’ 겹친 테슬라는 한·일서 밀어내기
중국의 전기차 후발주자들의 추격에 BYD가 파격 할인 정책을 내놓자 현지 업체는 물론 테슬라 중국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신에너지차(BEV·PHEV) 각사별 판매 비중은 BYD가 29.7%로 1위였지만 지난해 4월 37.5%보다는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에서 신에너지차를 판매한 자동차브랜드는 총 123개였지만 40만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는 4개(BYD, 테슬라, GAC아이온, 우링)에 불과했다.
2025.05.2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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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유학생, 도쿄대·홍콩대가 받는다…지원나선 일본과 홍콩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하버드대 유학생 등록 금지 조치와 관련해 자국 대학들에 유학생 수용 등 ‘지원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하버드 유학생 수용은 일시적인 것이 될 전망으로 교도통신은 이번 일시 수용 검토 등이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 하버드 유학생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관은 이날 홍콩대와 홍콩중문대, 홍콩과기대 등 8개 대학교육자조위원회(UGC) 지원 대학과 함께 유학생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5.2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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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만 회원 받아”…7억 내도 가입 힘든 호화클럽 논란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에서 문을 여는 사교클럽 '이그제큐티브 브랜치'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가입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클럽은 트럼프 진영 내에서도 부유층 전용의 폐쇄적인 공간이다. 올해 1월 문을 연 네드스(Ned’s) 클럽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상위 5%에 들어야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2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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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파행 해법 없이 이재명 "공공의대" 김문수 "원점 재검토"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의료 개혁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비교적 자세한 공약을 냈다. 이재명 후보는 지역의사제 도입, 지역의대·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 진료권 중심의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김선정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 건강한보건복지본부 단장(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은 "지역 근무를 강제하지 말고 (자율적으로) 갈 수 있게 지원책을 써야 한다"며 "2026년 정원을 동결하고 논의를 시작하는 마당에 지역 의대를 신설해 정원을 늘리면 상황이 더 꼬이게 된다"고 말했다.
2025.05.28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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