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정로 KT 건물서 화재…마포 일대 통신 장애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3가 KT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지역서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오전 11시 20분 무렵부터 오후 12시 10분 현재까지 마포·용산·은평·서대문구 일대 KT의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IP)TV, 인터넷전화, 카드결제 등의 통신이 두절된 상태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KT광화문 사옥. [중앙포토]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KT광화문 사옥. [중앙포토]

KT는 통신복구를 위해 긴급히 3G망으로 이동전화망을 백업했지만, KT 가입자들의 접속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3G 통신망도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 

화재로 인해 설비가 훼손된 만큼 통신 장애 복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진압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은혜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