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 뒤흔든 ‘미모의 용의자’ 결국 자수

[사진 SCMP 캡처]

[사진 SCMP 캡처]

머그샷 한장으로 중국에서 화제가 된 미모의 사기 용의자가 결국 자수했다고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 쓰촨성 면양시 경찰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지명 수배된 된 칭첸 징징(19)은 구속 영장 발부 12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칭첸은 약 1년 반가량 사기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술집과 찻집에서 취객들을 상대로 막대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당국이 도주한 칭첸의 검거를 위해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그의 사진은 중국에서 ‘미모의 사기꾼’으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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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SNS에서는 “아름다운 것은 잘못이 아니나 미모를 범죄에 이용한 것은 잘못” “그는 사기꾼이 아니라 스타 라이브스트리머가 될 수 있었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칭첸 또한 잘생긴 외모로 화제가 돼 조직 폭력배에서 모델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미국인 제레미 믹스처럼 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