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라면(사진 왼쪽)과 1990년대 농심에서 출시했던 해피라면. [사진 오뚜기, 온라인 커뮤니티]](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2/18/8aacf40a-f5f5-4980-a413-55ef277d2a56.jpg)
오뚜기 진라면(사진 왼쪽)과 1990년대 농심에서 출시했던 해피라면. [사진 오뚜기, 온라인 커뮤니티]
17일 농심에 따르면 해피라면은 이달 말 재출시될 예정이다. 1982년 출시했다가 90년대 초 단종된 해피라면은 신라면 등장 전 농심의 주력 라면이었다.
해피라면의 타깃은 저가 라면 시장이다. 해피라면 소비자가격은 봉지당 700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8년 이후 10년째 가격을 한 번도 올리지 않은 오뚜기 진라면(750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유통업계에선 농심의 해피라면 출시가 오뚜기의 부상과 맞닿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뚜기 진라면은 지난해 상반기 점유율 13.9%를 기록하며 1위인 농심 신라면(16.9%)과의 격차를 3%포인트로 추격하며 농심을 압박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2월 말 출시하는 해피라면은 옛날 패키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뉴트로(New+Retro, 새로움을 더한 복고) 콘셉트”라며 “저가라면 콘셉트로 납품가를 저렴하게 맞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