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박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 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 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박씨는 앞서 검찰에 송치된 황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보도를 통해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며 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면서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씨와 황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박 씨는 지난 2017년 4월 약혼 소식을 알렸지만 두 차례 결혼을 연기한 끝에 2018년 5월 파혼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