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40%’ 여론조사에 靑 “의기소침하면 더 문제…할 일 할 것”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40%까지 떨어진 것과 관련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들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떨어지고 있는 데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해서 방향을 잃거나 의기소침해지는 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산적한 일들을 또박또박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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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변인은 “앞서 지지율이 올랐을 때 춘풍추상(春風秋霜·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때할 때에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한다는 뜻)을 머리맡에 걸었던 기억이 난다”며 “일희일비하지 말고 정부가 해야할 일을 또박또박 해나가자고 다짐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관한 보고를 매일 받고 있고, 앞서 돼지열병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강력 지시했었다”며 “관계부처는 밤낮없이 움직이고 있고 국무총리도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상황을 국민께 잘 알려야하기 때문에 하루 두 번 정례브리핑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곧 올라오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일본 수출 규제 문제도 아직 풀리지 않았다”며 “특히 일본 수출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새로운 수입선을 찾아내고,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어려운 속에서도 한국의 경제 상황을 견실히 가져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확장적 재정 정책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률보다는 둔화 폭이 작다. 하지만 거기서 머무를 수 없다. 더 나아지기 위해 모든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오는 22일부터 3박5일간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것에 관해선 “단순히 뉴욕을 방문한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세계를 향해 한반도 평화를 얘기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향해 메시지를 전파하고 그걸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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