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 용의자 ‘범행공백기’ 조사…경찰 “모든 의혹 해소”

화성 연쇄살인사건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연합뉴스]

화성 연쇄살인사건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연합뉴스]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에 대해 마지막 10차 사건 이후 살인 혐의 검거 전까지 2년 9개월 동안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 전담수사팀은 10차 사건 피해자가 발견된 1991년 4월과 A씨가 살인 혐의로 검거된 1994년 1월까지 경기 화성과 충북 일대에서 실종되거나 살해된 채 발견된 여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기 화성에서 태어난 A씨는 이 곳에서 계속 거주하다가 1993년 4월 청주로 이사했다. 아직 의심할 만한 사건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좀 더 명확한 확인을 위해 내부 기록뿐 아니라 언론 보도 등 각종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화성 연쇄살인 사건.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경찰은 또 A씨의 군 복무 이후부터 첫 연쇄살인사건 발생 이건까지 약 8개월 간의 사건 자료도 조사 중이다.  
 
A씨는 10차 사건 피해자 발견 3개월 만인 1991년 7월 결혼하고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이 시기 범행을 중단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찰은 30여년 만에 용의자가 특정된 만큼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DNA가 아직 검출되지 않은 나머지 화성 사건과 A씨와의 연관성을 찾는게 가장 우선”이라면서도 “이와 별개로 현재 드러나지 않은 사건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 이 부분을 확실히 하고자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