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내 집이 아니에요. 광저우로 돌아가고 싶어요."
![[시과스핀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7/dd9171b2-c968-4af8-a032-18f9c7e938d0.jpg)
[시과스핀 캡처]
동영상은 자신을 치스원(其诗闻)이라고 부르는 여성이 올렸다. 제목은 ‘중국에서 자란 미국인이 비행기 없어 해외에 갇혔다. 집에 갈 수 없어 절망’ 이었다.
![[사진 광저우일보]](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7/611cfb8d-4540-47ca-90c9-63f22f19f0af.gif)
[사진 광저우일보]
![지난달 2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EPA=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7/138ef98c-2779-4c8a-83db-b6c1554caa3a.jpg)
지난달 2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EPA=연합뉴스]
그러다 광저우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멈추던 때 그는 폴란드에 계시는 할아버지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치스원과 가족들은 폴란드로 가 할아버지를 만났다.
![지난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걷고 있다.[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7/1734e10a-4054-492f-b865-090163628f89.jpg)
지난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걷고 있다.[AFP=연합뉴스]
![지난 24일 영국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에서 한 여성 여행객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7/810d0a0d-5426-407a-b428-cd3948745e83.jpg)
지난 24일 영국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에서 한 여성 여행객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
“이곳(영국)에 있는 사람들은 내 외모를 본 뒤 물어요. ‘왜 그렇게 슬퍼해 여기(유럽)가 당신 집 아니에요?’ 라고요.”
![[시과스핀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7/51ce0676-c03d-4514-8d12-0b338f306181.jpg)
[시과스핀 캡처]
“예 유럽은 제집이 아니에요. 저는 광저우에서 20년간 자란 미국인이에요. 그들은 내가 이렇게 슬픈 게 이해하기 힘들겠죠. 하지만 전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절망적인 순간이에요. 정말 언제 돌아갈지 모르겠어요.”
![치스원의 동영상에 중국 네티즌들이 크게 호응했다.[시과스핀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7/e2ab08e4-88e8-467f-a05c-c470b2cf8171.jpg)
치스원의 동영상에 중국 네티즌들이 크게 호응했다.[시과스핀 캡처]
광저우일보는 “치스원은 웨이보에 ‘나는 치스원(我是其诗闻)'이란 아이디로 활동하고 있다”며 “그는 자신이 1995년생이며 현재 광저우 지난(暨南)대학교 화문학원 학생이라고 소개한다”고 전했다. 치스원은 지난달 10일엔 광저우 주강(珠江)의 다리 야경을 찍은 사진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이곳을 건너지 못한다. 빨리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우한 힘내라 중국 화이팅!’ 이란 글을 올렸다.
![[웨이보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7/cbe8e0f7-2118-4add-8cf4-d8eee6a59607.jpg)
[웨이보 캡처]
![[웨이보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7/df475611-2332-453c-9344-c5cc239991f3.jpg)
[웨이보 캡처]
![[웨이보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7/ae296785-cfa9-4b56-addd-11cac25e9e8d.jpg)
[웨이보 캡처]
「
치스원은 중국에 돌아갔을까
」![[시과스핀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3/27/c31f6ad7-7a67-4126-86da-c2060188ac0b.jpg)
[시과스핀 캡처]
차이나랩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