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랜선매치에 참여한 한국전력,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선수단. [사진 현대캐피탈]](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13/2e67df14-c00a-48cd-b5a1-ae7adba20a9a.jpg)
프로배구 랜선매치에 참여한 한국전력,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선수단. [사진 현대캐피탈]
세 팀은 12일부터 사흘 간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번갈아 가며 경기를 치른다. 첫 날엔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이 맞붙었고, 13일엔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이 대결한다. 마지막 날엔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4세트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결이 성사된 건 44살 동갑내기인 세 팀의 사령탑 덕분이다. 초·중·고교(인천 주안초-인하대사대부중-인하대사대부고) 동창인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이 뭉쳤다.
장병철 감독은 "셋이서 소주 한 잔 하면서 얘기가 나왔다. 거창한 의미는 아니고. 코보컵 하기 전에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가고 했는데 커졌다"고 웃었다. 석진욱 감독은 "제대로 된 연습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웃었다. 호스트 격인 최태웅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경기는 모두 구단 유튜브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12일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복합 베이스캠프인 충남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연습 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에 나선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13/40752167-8adc-40e3-ae56-55f3999e3ae0.jpg)
12일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복합 베이스캠프인 충남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연습 경기를 앞두고 화상 인터뷰에 나선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연합뉴스]
석진욱 감독은 "사실 센터진은 교체선수가 없어 어제 나왔던 선수들이 또 나선다. 진상헌은 선수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지도를 해준다. 베테랑 센터를 영입하고 싶었는데 잘 해주고 있다"고 했다. 대체 선수로 합류를 준비중인 펠리페에 대해선 "자가격리까지 계산하면 코보컵은 출전이 힘들다. 그래도 한국에서 3년이나 뛰어서 적응기간은 거의 없을 듯 하다"고 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에서 박철우가 라이트, 외국인선수 러셀이 동시 출격을 준비한다. 장병철 감독은 "러셀이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전환한지 3년 정도 됐다. 원래 포지션인 레프트로 다시 훈련 중이다. 열흘 정도 밖에 안 되서 평가하긴 조금 이르다. 오늘 어려움을 겪더라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켜보려 한다"고 했다.
![13일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연습경기. [천안=김효경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13/df24b224-e4d7-4037-86ac-f8724ed81391.jpg)
13일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연습경기. [천안=김효경 기자]
천안=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