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정평가 48%, 긍정 앞질렀다…'공무원 피격'은 반영 안돼[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75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75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서 부정 평가가 다시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한국갤럽은 22~24일 전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높아진 48%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부’ 응답률은 5%다.
 
이번 조사에서 거론된 부정평가 이유 중엔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10%)이 두드러졌다.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밖에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부동산 정책’(10%), ‘인사문제’(10%)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에서 34%·51%, 30대에서 52%·39%, 40대에서 58%·38%, 50대에서 47%·49%, 60대 이상에서 33%·57%로 각각 집계됐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북한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을 총격 살해한 사건과 관련된 여론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갤럽은 “조사 마지막 날인 9월 24일 국방부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 총격으로 사망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며 “남북 관계에 중대한 사건이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9%, 국민의힘 2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이 4%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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