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맏딸 민정씨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 앞에서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씨와의 결혼식을 위해 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맏딸 민정(29)씨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35)씨가 19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19일 아모레퍼시픽과 재계에 따르면 서민정씨와 홍정환씨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화촉을 밝혔다. 지난 6월 27일 약혼식을 한 지 4달여만이다. 이날 결혼식엔 양가 부모와 직계 가족, 지인 등 40여명만 참석했다.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민정씨. 중앙포토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서민정씨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하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경력 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중국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지난해 10월 아모레퍼시픽에 재입사했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맏딸 민정씨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 앞에서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씨와의 결혼식을 위해 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현재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서씨는 아버지인 서경배 회장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 2대 주주(지분율 2.93%)다. 그룹 내 비상장 계열사인 이니스프리(18.18%), 에뛰드(19.5%), 에스쁘아(19.52%)의 지분과 외가인 농심그룹 지주사(농심홀딩스) 지분(0.28%)도 갖고 있다.
서씨의 결혼 상대인 홍정환씨는 보광창투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지주사 BGF(0.52%), BGF리테일(1.56%) 등 보광그룹 관련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