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2% 가파르게 빠진 코스피…외국인 1조 가까이 팔아치웠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326.67)보다 59.52포인트(2.56%) 내린 2267.15에 마감한 30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326.67)보다 59.52포인트(2.56%) 내린 2267.15에 마감한 30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막판 낙폭을 키워 2%대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92포인트(1.4%) 내린 2312.34에 출발했다. 주춤거리는 하락세가 이어지다 오후 2시를 넘기며 내리막이 가팔라졌다. 마감 지수는 전날보다 59.52포인트(2.56%) 내린 2267.15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9984억원어치를 팔았다. 전기전자(3126억원)·화학(1386억원)·운수장비(1097억원)·금융(994억원) 쪽 순매도 금액이 컸다. 주로 프로그램 매매(정해놓은 투자전략에 따라 컴퓨터가 매매)였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에 대해 “미국 기술주 부정적 소식으로 미국 선물·아시아 증시가 급락세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기관이 대량으로 매물을 내놓으며 낙폭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애플·아마존은 예상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4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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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으로 독일·프랑스 등 유럽에서 2차 봉쇄에 들어간 것도 투자심리 위축 배경으로 작용했다. 미국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했는데, 대선을 코앞에 두고 불확실성도 커졌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변수가 재등장해 단기 경제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약간 올라 개장했던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0.23포인트(0.03%)오른 814.16으로 개장해 21.28포인트(2.61%) 내린 792.55로 마감했다. 원화가치는 3일 연속 약세다. 전날보다 3.7원 내린(환율은 오름) 달러당 1135.1원에 마감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