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107개, 작품 3000여 점 한자리...화랑미술제 오늘 개막

지난해 열린 화랑미술제 전시장 전경. [사진 한국화랑협회]

지난해 열린 화랑미술제 전시장 전경. [사진 한국화랑협회]

107곳의 화랑이 모여 작가 500여 명의 작품 3000여점을 한자리에 풀어놓았다. 
지난해 내내 움츠렸던 미술 시장이 드디어 활짝 기지개를 편다.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오늘(3일) VIP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아트페어다. 
 
화랑미술제는 한국화랑협회가 여는 행사로 올해 소속 갤러리들이 주요 작품과 신작을 대거 출품했다. 갤러리그림손, 갤러리바움, 갤러리아트숲, 갤러리팔조, 갤러리플래닛, 공근혜갤러리, 아트소향, 올미아트스페이스 등 신규 회원 화랑이 참가한다.
 

신인작가를 찜하라  

전문가들이 신인작가를 선정해 소개하는 '줌인'섹션. [사진 한국화랑협회]

전문가들이 신인작가를 선정해 소개하는 '줌인'섹션. [사진 한국화랑협회]

올해 행사 중 지원자 497명 중 선정된 10인의 신인 작가들을 소개하는 코너 줌인(ZOOM-IN) 섹션도 주목할 만하다. 이 섹션은 2019년 유진상(계원예술대학 융합예술학과 교수), 윤율리(독립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열린 ‘파라노이드 파크’를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한 화랑미술제 특별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신인 작가 497명이 지원했으며 김성우(큐레이터, WESS 공동운영자), 김한들(큐레이터 겸 저자, 전 학고재 큐레이터), 이은주(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원) 심사로 최종 10인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는 강보라, 김민지, 김선희, 오슬기, 우현아, 임지민, 임지혜, 정재원, 정희승, 최정준 등이다. 이번 미술제에선 현장과 온라인 투표를 통해 행사 종료 후 1~3위에게 상금을 준다. 
 

다양한 아트 토크 눈길 

다양한 미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트 토크도 열린다. 박주희 변호사(법률사무소 제이)는  ‘갤러리스트와 컬렉터를 위한 미술법 체크 포인트’,  이경민 디렉터(미팅룸)는  ‘2020년 세계 미술시장의 주요 이슈와 2021년 전망’을 이야기한다. 아트파이낸스그룹의 박지혜 대표는 ‘COVID-19 이후의 바뀐 미술에 대한 투자 가치에 대한 강연’을 열고, VR 갤러리를 개척해 주목받은 윤영준 Eazel 대표는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결합한 새로운 컬렉터의 출현’에 대해 말한다. 줌인작가 중 김선희, 임지민, 임지혜, 정재원 4명의 작가도 아티스트 토크를 연다. 이번 화랑미술제 토크는 온라인 라이브로도 중계된다. 
화랑미술제에선 다양한 아트 토크가 열린다. [사진 한국화랑협회]

화랑미술제에선 다양한 아트 토크가 열린다. [사진 한국화랑협회]

 

"미술품감정위원회를 소개합니다"

한국화랑협회에서 운영하는 미술품감정위원회의 안내 부스도 열린다. 한국화랑협회의 가장 중요한 분과 중 하나로 1982년에 설립된 감정위원회는 그동안 국내 최고 권위의 전문 미술인을 감정위원으로 위촉, 구성하여 미술관을 비롯한 정부기관, 문화재단, 금융기관, 기업, 개인 등을 대상으로 미술품의 진·위 및 시가감정과 평가 자문을 해왔다. 행사 마지막 날인 7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황인(평론가 겸 감정위원)과 사이몬몰리(작가 겸 미술사가)의 대담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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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