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총 249만7959명이 투표했다. 투표율로 따지면 20.54%다. 이전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는 2014년 10‧29 재보선의 19.40%였다.
서울시장 선거는 184만9324명이 참여해 21.95%를, 부산시장 선거는 54만7499명이 투표해 18.65%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해 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6.69%였다. 2018년 7회 지방선거와 2017년 치러진 19대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20.14%, 26.06%였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는 모두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열정적 지지자가 많이 나왔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실정, 부패를 심판하러 나오시는 분 숫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