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희 정무수석. 뉴스1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 수석은 준용씨가 국가지원금을 받은 것은 "특혜가 아니"라며 "준용씨는 실력만큼은 이미 검증됐다. 상 받은 것이라든지 업계에 물어보면 '잘하는 사람'이란 건 인정받는다"고 반박했다.
이 수석은 또 "그런 사람이 공모나 이런 데 참여해서 채택되는 게 왜 논란이 되는지"라며 "일종의 기본권침해, 인권침해다. 대통령의 아들이면 숨도 안 쉬고 가만히 있어야 할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특혜 논란 지적 자체가 "구태"라고 주장하며 "대통령 아들이 뭘 한다면 '대통령 권력을 이용했다'는 전제가 있다.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증거를 하나라도 제시하면 말이 되겠는데 아무것도 없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는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자에게는 6900만원이 지급된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