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김우민. 사진 올댓스포츠
김우민은 지난해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7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어 '월드 클래스' 기량을 재확인했다. 그는 올해 선발전에서도 여유 있게 커트라인을 통과해 다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정상을 다투게 됐다.
김우민은 경기 후 "대회 마지막날 싱가포르행 티켓을 얻게 돼 정말 기쁘다"며 "우리나라 대표로 가는 만큼 좋은 기록과 순위를 남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대회 우승자라는) 부담을 이기기 위해서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훈련 과정이 잘 돼 있다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며 "평소 큰 경기에서 더 강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세계선수권이 기대된다.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해서 개인 최고 기록(3분42초42)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자신했다.

남자 접영 100m에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김영범. 사진 대한수영연맹
김영범은 "자유형 100m에 이어 접영 100m도 출전하게 돼 기쁘다. 결선 기록은 아쉽지만, 더 열심히 해서 50초대에 진입하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미래가 기대된다'고 응원해주셔서 기분 좋게 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김민섭(21경상북도체육회)이 4분15초73으로 국제연맹 기준(4분17초48)을 통과해 한국 선수 중 11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싱가포르행을 확정했다.
김민섭은 "(주 종목인) 접영 200m에서 만족할 만한 기록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개인 혼영 400m라도 좋은 기록이 나와 기분 좋다"며 "대회까지 남은 기간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