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07/eb5b4bb1-741d-4dcb-b993-63d446687a51.jpg)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카자흐스탄 내무부도 "대테러 작전 과정에서 3000명을 체포하고 26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8명이라고 한다. 내무부는 또 "모든 도시의 시정부 청사가 재탈환돼 사법기관의 통제하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의 소요 사태는 지난 2일 연료값 급등을 계기로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면서 불이 붙었다. 처음에는 연료값 급등에 항의하는 시위로 시작했지만, 이내 반정부 시위로 번지면서 유혈 사태가 빚어졌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옛소련 국가들의 안보협의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는 러시아 공수부대를 포함한 평화유지군을 처음으로 회원국에 투입했다. 시위 진압에 나선 보안 병력은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