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 [중앙포토]](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2/56236c25-7aa5-4dd4-8f87-1d6d7feab177.jpg)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 [중앙포토]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33)이 카타르 프로축구 ‘알 코르’를 떠나 ‘알 아라비’로 이적한다.
축구계 관계자는 12일 “구자철이 알 아라비와 오늘 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자철은 알 코르와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았다. 그런데 알 아라비의 유네스 알리(39·카타르) 감독이 계속해서 구자철을 강력하게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알리 감독은 선수 시절 알 라얀에서 조용형과 함께 뛴 적이 있다.
연고지가 도하인 알 아라비는 2021~22시즌 카타르 스타스 리그 12팀 중 4위(6승2무5패, 승점20)를 기록 중이다. 리그 3위에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알 아라비는 3위 알 가라파(승점23)와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알 코르는 1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프로축구 K리그1 복귀도 고려했던 구자철은 알리 감독의 요청을 수락했다. 알 아라비와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1~12월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는데, 구자철은 그 기간에도 카타르 리그에서 뛰게 된다.
![카타르 알 가라파 시절 구자철. [사진 구자철 인스타그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1/12/f319a4cd-3fb4-4b1b-b08e-b7481fedeffc.jpg)
카타르 알 가라파 시절 구자철. [사진 구자철 인스타그램]
구자철은 2011년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를 떠나 독일 볼프스부르크,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했다. 9시즌간 독일 분데스리가 200경기 이상을 뛰었다. 2019년 카타르 알 가라파로 이적해 2시즌간 몸 담았고, 작년 8월 알 코르로 이적했다. 알 아라비는 알 가라파, 알 코르에 이어 구자철이 세 번째 뛰는 카타르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