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구속영장 청구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작년 7월 19일 경기 의정부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린 신도 성추행 혐의와 관련 2차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작년 7월 19일 경기 의정부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린 신도 성추행 혐의와 관련 2차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검찰이 사기와 준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해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의정부지검 형사4부는 이날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허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12월 허 대표의 종교시설 '하늘궁' 일부 신도들은 허 대표와 관계자들이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해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다른 신도들은 지난해 2월 허 대표가 상담 등을 빌미로 여성 신도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두 사건을 담당하는 경기북부경찰청은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준강제추행 혐의는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서 각각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