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선후보 '모퓰리즘' 논쟁"…日 유력언론도 주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가 유튜브 채널 '이재명'에 공개한 유튜브 쇼츠. [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가 유튜브 채널 '이재명'에 공개한 유튜브 쇼츠. [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약으로 촉발한 이른바 '모(毛)퓰리즘' 논쟁이 일본 유력언론에 소개됐다. 

16일 아사히신문은 지면기사를 통해 이 후보의 탈모치료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소개하며 여야 후보간 모퓰리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후보가 머리숱이 적어 고민하는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겠다면서 탈모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발표했다'며 '탈모 치료를 받는 환자의 절반이 30대 이하 젊은이고, 남녀 비율도 같을 정도로 탈모는 특정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이 후보의 주장'이라고 소개했다.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소개한 한국의 '모퓰리즘' 대선 논쟁 기사.[아사히신문]

16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소개한 한국의 '모퓰리즘' 대선 논쟁 기사.[아사히신문]

 
그러면서 이달 초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젊은 층이 제안했고, 사회적 화제가 되자 이 후보가 이를 정식 공약으로 채택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하지만 탈모치료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에 비판도 있다며 "망국적 포퓰리즘"이라는 국민의힘 반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난치병 환자 목소리를 무시한 채 표만 되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이 후보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