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월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지병 관련 정밀검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는 "입원 중 병원 측 소견에 따라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입·퇴원 및 호송 시간은 경호와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2020년 말 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12월 21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50여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해 2월 퇴원 후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세 차례 병원을 찾았다. 그는 지난해 4월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퇴원했다. 같은 해 7월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6일간 치료를 받은 이 전 대통령은 11월 지병 치료를 위해 다시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당뇨와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의 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