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후보 지지율.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연령별로는 20대(이 12.6%, 윤 30.2%, 안 23.5%)에서 이 후보가 고전했고, 30대(이 28.3%, 윤 29.4%, 안 25.4%)에서는 세 후보가 박빙이었다. 이 후보가 2030 여론에서 선두였던 보름 전 조사에 비해 표심이 크게 출렁였다. 특히 20대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13.2%포인트 감소한 반면 윤 후보는 16.9%포인트 증가한 영향이 컸다.
부동층은 감소…“찍을 후보 없다” “모르겠다” 12.5%→9.5%
부동층 역시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9.5%로 지난 조사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윤석열-안철수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안 후보(48.3%) 선호도가 윤 후보(36.4%)보다 11.9%포인트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70.1%(안) 대 8.2%(윤)로 안 후보를 선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0.2%(윤) 대 27.2%(안)로 윤 후보 손을 들어줬다. 무당층에선 49.6%(안) 대 21.7%(윤)로 안 후보가 우위였다.

정권 교체냐 정권 유지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보름 전 조사보다 더 커졌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8.0%포인트 증가한 56.5%였고,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5.0%포인트 하락한 34.5%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39.4%, 부정 평가는 55.6%였다. 지난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3.5%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가 5.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2022년 1월 15~16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비율 14.8%)와 무선(가상번호, 비율 85.2%)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유ㆍ무선 평균 응답률은 17.1%며 2021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대선 2022 여론조사 분석 전체기사 https://www.joongang.co.kr/election2022/news?ct=poll